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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新사업 엔진 향토기업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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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0-3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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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 정밀화학 분야 강화...대한제강도 특수소재 투자

- 업체들 지역경제에 활력소
 

부산의 향토기업들이 변신을 꾀하고 있다. 그동안 쌓은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거나 신규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선박 엔진부품 생산업체인 대창메탈(주)은 울산 울주군 제2공장에 설비를 갖추고 제강사업에 진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미 울주공장의 절반가량인 7만5900㎡(2만3000평) 부지에 제강라인 구축을 위한 터 닦기 작업을 끝냈다. 이 회사는 58년 동안 선박용 엔진부품 등 대형 주물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특수강 생산 등으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 회사 박정호 대표는 "주물 분야 세계 정상에 오른 만큼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할 때다. 기존 제강업체와 다른 틈새 분야를 찾겠다"고 말했다.

(주)화승은 최근 정밀화학 분야 투자를 강화하며 사업구조 재편에 나섰다. 화승 계열사 (주)화승인더스트리는 지난 7일 태양전지소재 사업에 377억 원을 신규 투자하는 등 태양광소재 사업에 적극적이다. 또 소재 전문 계열사 (주)화승R&A 역시 자동차부품용 고무제품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회사 홍보팀 김병호 과장은 "정밀화학 전문기업으로 변신을 꾀하면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제강(주)은 지난 12일 평택공장에 신규 압연 설비를 갖추고 특수소재인 와이어로드 생산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1954년 설립 이후 철근 단일 품목만 생산했으며, 최근 급변하는 제강업계 흐름에 맞춰 품목 다변화에 나섰다.

선박용 엔진부품과 특수 볼트·너트를 생산하는 (주)에스앤더블류는 최근 미국의 ASME 원자력부품인증을 획득하고 세계 원자력부품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태양광산업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

장난감 브랜드 '햇님토이'로 유명한 (주)한스이엔지는 최근 특수 사출성형 분야로 사업 다각화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회사는 특수 액체를 담을 수 있는 수송용기 개발에 성공했으며, 자동차부품으로도 매출을 올리고 있다.

부산시 정진학 기업지원과장은 "향토기업이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설비 투자, 고용 확대 등에 적극 나서면서 지역 경제도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향토기업이란=부산시는 30년 이상 부산에 본사를 두고 상시 종업원 100명 이상, 최근 3년 평균 매출액 500억 원 이상의 기준을 충족시킨 기업을 향토기업으로 선정한다. 자금 및 마케팅 지원, 문화행사 초청 등 각종 예우를 해주고 있다. 2006년 첫 지정 이후 올해 13개가 추가돼 현재 향토기업은 모두 63개이다.

- 국제신문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